1. 쓰러지는 아이 "가끔 쓰러지는 병이 있다고 하던데." 쥐뿔도 관심이 없었던 같은 반의 어떤 남학생에게 관심이 생긴 것은 그때부터였다. 새학기가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무리가 나누어질 때도 잠깐 이 아이를 마주한 적이 있었다. 변백현. "응?" "심각한건 아니라고 둘러대는데 가끔 픽 하고 쓰러져. 너 체육특기라고 잠깐씩 빠질때 있잖아." 고물 선풍기...
갸오입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있어요 감기 조심하세요 여러분 항상 글을 좋아하는 팬으로서, 제 글을 좋아해주시는 여러 독자분들에 너무 감사하고 아직 미숙한 글을 향해 응원을 잊지 않으시는 분들에게 잊지 못할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안좋은 소식으로 접하게 되어서 아쉽습니다 3년동안 포타를 운영하면서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면서 좋은 힘을 얻게 되었고 그만큼 제 애...
"야." "왜" "너 바다가 왜 파도 소리가 나는지 아냐? 잠깐 왜 반말해." "왜요." "그래." "... 파도가 치니까?" "감성이 없어." "형은 너무 감성있어서 문제에요." 바다에서 어린아이같이 모래를 쌓으며 말했다. 부루퉁해진 찬열은 결국 백현의 모래성을 무너뜨렸다. 시초였다. 백현은 찬열을 밀쳤고 아무 말 없이 둘은 모래바닥을 뒹굴었다. 누가 잘...
*이 글은 영화 '아가씨'를 모티브로 작성된 글입니다. * 사운드 클라우드 재생을 권장합니다. "가주님, 댁으로 어떤 관이..." 당황한 하인의 목소리가 떨렸다. '관' 이라고 했다. 황급히 나가는 가주와 호위무사들, 하녀들과 부인들이 관이 있는 앞마당으로 달려 나갔다. "누구의 관인지는 모르나?" "예... 저도 잘... 가주님 이름 앞으로 '아들' 이라...
* 본 글의 시대적 상황에 대한 디테일한 설정은 실제와 무관함을 밝힙니다. * 사운드 클라우드 재생을 권장합니다. 동정과 연민이 사랑일까. 그것은 알 수 없다. 한낱 나의 알량한 자존심 덕에 그를 사랑하지 않는거라고 하며 동정으로 내 마음을 합리화 시킨다는거라면 어떨까. 내가 일본인을 사랑했다고 깨달았을때 내 마음이 무너졌을까 아님 채워졌을까. 달빛 좁은 ...
인어라고 기분 나쁘지 않았어요? 뭐가요? 왜 그렇게 생각해요? 인간이랑 다르지 않나... 좋아하는데 다를게 있나. 아침에 눈을 맞추며 나눈 몇 마디 대화들이었다. 그는 마지막 한 마디가 좋다며 웃었고 나체로 후다닥 어딘가로 달려 나가 메모지와 연필을 가져왔다. "그 말. 너무 예쁜데. 기억하고 싶어요. 적어주시면 안 돼요?" 말을 적어달라고 하는 게 꼭 연...
안녕하세요 갸오입니다 제가 블로그를 개설한지 3년이 넘었네요..! 팬심으로 덕심으로 간간히 버텨오던 세월이 3년이나 지났다니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제 블로그를 사랑해주신 여러분!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몇 가지 공지가 있어서도 이 글을 쓰게 되었는데요 유료 단편 발행 현재 블로그에 업로드 되어있는 단편을 제외하고 앞으로 올라갈 단편...
파티장엔 사람이 가득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얼굴은 아무리 애써봐도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거뭇했다. 그리고 저 멀리서 걸어오던 백현이 내 허리춤을 잡고, 우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서양의 흥겨운 음악에 맞춰 서로 양복을 차려입고 말이다. "추워요?" 백현은 이상한 소리를 했다. 내가 되묻자 그는 계속. "추워요?" 그리고 추워하는 날 안았다. 백현이 날 안아...
성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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